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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록 의원, ˝김천시민들 SRF 문제로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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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작성일19-10-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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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박영록 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 207회 김천시의회 1차 임시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김천시 고형폐기물소각장(SRF)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김천시민들은 미세먼지 주범인 고형연료 SRF 소각시설 문제로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에는 주식회사 창신이앤이에서 신음동에 1일 360톤의 고형연료 소각으로 시간당 80톤의 스팀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해 김천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공급하겠다는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며 “이에 대해 본 의원은 주민생활권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SRF 시설 설치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SRF 시설이 들어서는 장소는 2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김천시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시청을 비롯한 행정관서와 대형 마트, 종합병원, 상가, 사무시설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도 많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총 43개소 4700여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라며 “말 그대로 도심지 한복판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어느 누가 도심지 한복판에 이러한 대기배출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찬성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현재 김천에너지서비스에서는 스팀 생산량 259만톤 중 166만톤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1개 입주기업에 판매하고 있어 김천산업단지에는 이미 입주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스팀을 충분히 생산하고 있다”며 “환경사업소 내 김천시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지속적으로 김천에너지서비스에 공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스팀 공급량 부족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천시 SRF 고형연료 소각장 건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벌써 세 번째 시도되는 것으로 이전에 산자부 불허, 신청업체 서류 회수 등의 사유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랜 세월 동안 SRF 소각장에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SRF 시설은 32개소로 이중 30개소는 주민반대로 미가동 중이고 포항, 원주는 가동 중이나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타 지역의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또 다시 김천시가 SRF로 인한 갈등과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또 “최근 들어 김천시가 전국에서도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으로 나타나 김천시민들은 적잖이 당황스러워 했다”며 “왜 김천시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것인지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대처방안을 내놓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에도 바쁜 이 와중에도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할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논란에 빠져있는 것인지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충섭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번 사태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라며 또한 중앙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는 항의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성원   wonky1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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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